상담심리사/서평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으로 삶의 의미를 찾다

Colson_Kim 2023. 10.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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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One big thing):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강점과 긍정적인 특성을 발전시켜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심리학적 접근입니다.

 

🤷🏻‍♀️누가 읽으면 좋은 책일까?(Why it matters?)

자기계발,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더 읽어볼까요?(Go deeper?)

당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목적에 맞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내용(Details)

1. 진화적 관점에서 본 긍정적 정서의 효능

우리는 왜 행복해지려고 애쓰는걸까? 부정적인 감정 뿐만아니라 긍정적인 감정도 진화의 과정을 걸쳐 후세에 전해진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실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정서가 가져다주는 장점을 살펴보자.

 

  • 긍정적 감정이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긍정적 정서는 우리의 지적, 신체적, 사회적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형성하여 위기에 처할 때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활용하게 한다. 긍정적 기분엔 취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더 좋아하게 되고, 따라서 우정, 애정, 유대감이 돈독해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또한 부정적 정서에 휩싸여 있을 때와는 달리 정신 작용이 활발해지고 인내심과 창의력이 커진다. 그런 만큼 새로운 사상과 낯선 경험에도 마음을 열게 된다.

 

  •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게 해준다

긍정적인 기분에서는 창의적이고, 인내를 갖고, 건설적이며, 남을 배려하고, 융통성 있는 사고 작용을 촉진시킨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잘못된 것을 찾기보다 올바른 것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러니까 자신의 결점을 찾거나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 미덕을 계발하고 베푸는 일에 힘쓰게 된다.

 

  • 행복할수록 신체적 자원을 더 잘 구축한다

건강과 장수는 신체적 자원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좋은 척도이고, 긍정적 정서는 건강과 장수를 예측하는 직접적인 잣대이다.

 

  • 더 행복해하는 사람일수록 생산성이 높고 수입이 많다

 

  • 행복한 사람은 사회적 자원도 풍부하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적고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자타가 공인할 만큼 대인관계가 좋았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로 꼽힌 22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현재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 부정적 정서는 제로섬, 긍정적 정서는 윈-윈 게임

부정적 감정이 당신에게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여기 물리칠 적이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는 감각계라면, 긍정적 감정은 이제 곧 윈-윈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며 ‘여기 발전할 기회가 있다’는 대형 네온사인을 켜주는 감각계인 셈이다. 긍정적 감정은 발전적이고 너그러우며 창조적인 사고 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사회적, 지적, 신체적 혜택을 한껏 누리게 해준다.

 

 

2. 행복의 공식, ‘H = S + C + V’

행복에도 공식이 있다. 여기서 H는 영속적인 행복 수준, S는 이미 설정된 행복의 범위, C는 삶의 상황, V는 개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리킨다.

 

  • S: 이미 설정된 행복의 범위 = 유전적 특성, 쾌락의 늪
  • C: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환경 = 돈, 결혼, 사회생활, 부정적 정서, 나이, 건강 등..
  • V: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 = 과거에 대한 만족도,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 현재의 행복

 

개인의 영속적인 행복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S는 타고난 유전자에 의해 이미 결정된 것으로 바꿀 수 없다. C도 절대로 불가능하거나 바꾸기 힘든 요소들이 많고 바꾸더라도 행복도의 변화는 미미하다. 반면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내적 환경들은 많다. 내적 환경은 자율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단과 노력이 있다면 행복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3. 행복도를 높이는 비결, 내적 환경 만들기

  • 과거에 대한 긍정적 정서 키우기

과거에 대한 정서는 안도감, 평온, 자부심, 만족감에서부터 절대 줄지 않는 고통, 원한에 찬 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런 감정들은 오직 과거에 대한 당신의 생각에 달려 있다.

과거로 부터 벗어나 과거의 부정적 정서를 부정적 정서로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감사와 용서이다. 둘 다 자신의 기억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일에 관여한다. 결정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과거의 좋은 일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면 긍정적인 기억을 강화시키게 되고, 과거의 나쁜 일들을 용서하는 법을 익히면 과거의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다.

 

  •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정서 키우기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정서로는 신념, 신뢰, 자신감, 희망, 낙관주의를 꼽을 수 있다. 이 중에서 낙관주의와 희망은 누구나 쉽게 수긍할 요소인데다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된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무엇보다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낙관주의와 희망은 시련이 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굳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관주의자와 낙관주의자의 차이는 영속성과 파급성의 관점에서 나눠볼 수 있다. 영속성은 한 개인이 절망하는 기간을 결정하는 특성으로, 나쁜 사건 때문에 무기력을 영속적으로 여기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쉽게 극복하는지를 가늠한다. 파급성은 절망감의 여파를 다른 영역까지 확산시키는지, 아니면 애초에 일어난 한 가지 영역에만 한정시키는지를 결정하는 특성이다.

좋은 일은 영속적이고 보편적으로 설명하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일시적이고 특수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힘든 일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으며, 자신이 성공했을 때 그 기회를 한껏 살린다. 그러나 자신의 성공을 일시적이고 특수한 경우로 받아들이고 실패는 영속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믿는 사람들은 실패를 자신의 삶 전체에 전이시켜 오랫동안 실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유아기의 충동, 엄격한 부모,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소년야구단의 감독, 언니나 형들의 질투심과 같은 과거의 불쾌한 경험에서 생긴 산물이기 십상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에서 한 발 물러나 냉정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적어도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내린 반사적인 믿음의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그 믿음을 철저하게 반박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터무니없는 믿음을 반박할 만한 정당한 근거를 찾고, 그 다음엔 반박한 내용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일당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비관적인 생각을 파악한 다음 아래의 ABCDE 방법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여기서 A는 당신에게 생긴 불행한 사건, B는 그 불행한 사건을 당연하게 여기는 왜곡된 믿음, C는 그 왜곡된 믿음을 바탕으로 내린 잘못된 결론, D는 자신의 왜곡된 믿음에 대한 반박, E는 자신의 왜곡된 믿음을 정확하게 반박한 뒤에 얻은 활력을 뜻한다. 불행한 일을 겪은 뒤에 이를 당연시하는 자신의 믿음을 효과적으로 반박한다면, 다양한 기회와 행복을 지레 포기하는 당신의 절망적인 태도를 바꿀 수 있다.

 

  • 현재에 대한 긍정적 정서 키우기

현재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키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쾌락을 증가시키는 것과 만족을 높이는 방법이다. 먼저, 쾌락을 증가시키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습관화와 중독

일상생활에서 쾌락을 자아낼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누리되, 되도록 시간 간격을 넓혀 틈틈이 경험한다. 만일 쾌락을 자아내는 특정한 일을 아주 오랫동안 하지 않았을 때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느낀다면 중독에 위기에 처한 것이기 때문에 주의한다.

 

2) 음미하기 

속도와 미래지향성만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우리 삶에 속속들이 스며들어 우리의 현재를 빈곤하게 한다. 시간 절약과 미래에 대한 설계 대문에 우리는 현재라는 광대한 터전을 잃고 있다. 교수 브라이언트와 베로프에게 '음미한다'는 것은 곧 쾌락을 발견하고 쾌락을 느끼는 찰나를 포착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다른 사람과 경험 공유하기, 추억 만들기, 자축하기, 집중하기, 심취하기 등의 방법으로 음미를 증진시킬 수 있다.

 

3) 관심 기울이기

'관심 기울이기'는 무심함이 우리 삶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상속에 숱안 경험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만족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만족과 쾌락을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쾌락은 감각과 정서에 관한 것이지만, 만족은 개인의 강점과 미덕의 실행에 관한 것이다. 만족의 핵심은 감정이 아닌 몰입으로 의식과 정서가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쾌락적인 활동은 오로지 소비만 하지만 만족 혹은 몰입을 경험하는 활동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심리적 자산을 형성한다. 쾌락은 행복을 얻기 위한 쉬운 방법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만족은 감정과 의식의 부재, 즉 완전 몰입의 상태이기 때문에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하며, 만족을 자아내는 몰입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덜 우울해진다. 

 

이때 만족 혹은 몰입은 개인의 강점과 미덕을 발휘하지 않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4. 만족에 이르게 하는 길, 강점과 미덕

개인의 강점과 미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먼저, 강점과 재능은 다르다. 강점은 도덕적 특성이지만, 재능에는 도덕적 개념이 없다. 재능은 기계적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지만(예: 이것은 다장조이다), 강점은 대개 자율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예: 카운터 직원이 잘못 계산하여 50달러를 더 거슬러주었을 때 그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데는 개인의 의지가 필요하다).

 

결단을 내리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강점들을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재은은 의지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지'와 '개인의 책임'이라는 개념은 성선설과 마찬가지로 긍정심리학의 핵심 주제이다. 

 

덕이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세계에 두루 퍼져 있는 여섯 가지 미덕을 굳을 의지로써 발휘하는 것이다. 여기서 '여섯 가지 미덕'이란 세계의 주요 종교나 철학에 관한 저술들에서 공통적인 미덕을 정리한 것으로, 지혜와 지식, 용기, 사랑과 인간애, 정의감, 절제력, 영성과 초월성을 말한다.

 

무릇 강점을 발휘하는 사람은 참된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게 된다. 강점과 미덕은 흔히 윈-윈 게임을 유도한다. 따라서 강점과 미덕에 따라 행동할 때 우리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

 

 내 안에 숨은 강점을 찾고자 한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강점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강점을 활용하여 직업, 사랑, 육아에 적용한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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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복을 넘어 더 높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서

쾌락적인 삶은 오로지 긍정적 정서를 되도록 많이 느끼는 데 열중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행복한 삶은 자신의 대표 강점을 잘 발휘하여 참되고 풍요한 만족을 얻는 데 열중하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은 행복한 삶보다 한 가지 특징이 더 있다. 바로 자신의 대표 강점을 자신의 존재보다 더 큰 무엇에 이바지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삶의 길을 선택할 권한이 있다. 크든 작든 이 목표를 향해 가는 삶을 선택하거나, 이 목표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이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삶을 선택해도 된다. 점점 증가하는 지식, 예컨대 학습, 교수, 자녀 교육, 과학, 문학, 저널리즘 등을 중심을 형성된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기술, 공학, 건축, 의료, 제조 등을 통해 점점 향상되는 능력을 중심으로 형성된 삶을 선택해도 된다. 법, 치안, 소방, 종교, 윤리, 행정, 자선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삶을 살아도 좋다.

 

행복한 삶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대표 강점을 날마다 발휘하여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은 행복한 삶에 한 가지가 더해진다. 대표 강점을 발휘하되, 지식과 능력과 선을 촉진시키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며, 신을 자기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면 숭고한 삶이 될 것이다.

 

💡후기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은 400p 남짓한 책이지만 어느 마음챙김 책이나 자기계발 책보다 행복한 삶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행복과 성공에 관한 자기계발서 책을 보면 대개 '성공을 위한 7가지 법칙', '몰입하는 삶' 처럼 한 두가지의 개념을 소개한다. 하지만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도구로서 감사, 용서, 비관적/낙관적인 생각, 만족, 몰입, 강점과 같은 개념을 긍정심리학에서는 명확하게 분류하고 통합된 아이디어로 제시한다.

 

긍정적 정서의 장점은 무엇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내적 환경을 과거 / 현재 / 미래로 구분하여 설명할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삶으로 나아갈 명확한 길까지 보여준다. 행복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방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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