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추천

원서 추천 <The Old Man and the Sea> - 줄거리와 난이도

Colson_Kim 2021. 8. 2. 01:40
반응형

원서 추천 <The Old Man and the Sea> - 줄거리와 난이도

 

 

주인공 산티아고는 노련한 어부다. 하지만 84일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를 못 잡는다. 산티아고는 어린 시절부터 마놀린에게 낚시를 알려주며 함께 일했었다. 하지만 마놀린의 부모님은 산티아고가 운이 다했다 말하며 다른 배에서 일할 것을 강요한다. 마놀린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배에서 일했지만 매일 밤 산티아고에게 찾아가 일을 돕고 말동무가 되어준다. 

 

85일째 되는 날, 산티아고는 희망을 놓치지 않으며 큰 월척을 낚을 거라 확신한다. 산티아고는 마놀린의 도움을 받아 먼바다로 나간다. 정오쯤 산티아고에 낚시 바늘에 큰 물고기가 걸린다. 낚아채 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아 팽팽한 상태만 유지한 채 버틸 수밖에 없었다. 물고기가 배를 잡아끄는 대로 하릴없이 끌려가고 육지와는 점점 멀어진다.

 

몇 일간의 투쟁끝에 청새치를 낚는다. 정신이 혼미해져 몸을 가누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청새치를 배에 묶어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죽은 청새치의 피 냄새를 맡은 상어가 나타난다. 작살, 칼을 노 끝에 묶어 만든 창, 몽둥이, 노로 연이어 탐욕스럽게 다가오는 상어를 죽여가며 저항해보지만, 청새치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해안에 도착한다.

 

해안에 배와 청새치의 잔해를 남겨둔 채 돛을 이고 판잣집으로 힘겹게 걸어간다. 집에 돌아와 산티아고는 깊은 잠에 빠진다. 아침에 마놀린이 찾아와 자고 있는 산티아고를 발견한다. 마놀린은 산티아고가 마실 커피와 깨끗한 옷을 구하러 떠나는 내내, 눈에서는 눈물이 펑펑 흘러나온다. 산티아고가 깨어나고 마놀린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산티아고는 다시 잠들고, 아프리카 해변의 사자를 꿈꾼다.

 

반응형

 

이 소설은 내가 평생 동안 작업해 온 산문 작품입니다. 쉽고도 단순하게 읽힐 수 있고 길이가 짧은 것 같지만 가시적 세계와 인간 영혼 세곈의 모든 차원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써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작품입니다.

 

헤밍웨이의 말처럼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원서임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단순히 쉽게 읽히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하고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산티아고가 청새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말년의 쇠퇴기에 접어든 헤밍웨이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 노인과 바다를 대하는 자세와 비교해볼 수 있으며 육체적 승리보단 정신적 승리를 강조하는 스토아주의나 자연주의적인 사상도 담아내고 있어 한 번만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내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가장 좋은 읽기 효과를 발휘합니다. 한 페이지에서 모르는 단어가 약 3~5 단어 정도이며 사전을 보지 않고도 전체 내용의 70%를 이해할 수 있으면 나에게 맞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수준을 알 수 있는 Lexile 지수를 살펴보면, 이 책은 940으로 중학교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http://testyourvocab.com/ 이 사이트에서 자신의 단어 수준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숫자에서 나누기 10 하면 그게 자신의 lexile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00 단어를 안다고 수치가 나왔다면 1,000이 자신의 lexile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