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there are 이렇게 생각해봐요
이번 시간에는 there is, there are을 알아보겠습니다.
□ there + 존재 동사
1. 제시/도입(introduction)
보통 우리는 '~이 있다'라는 의미에 맞춰서 there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1:1 대응 방식으로는 유용한 there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there 하면 '제시/도입(introduction)'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자는 알고 있으나 청자는 모른다고 생각할 때 존재하는 대상이나, 발생한 일, 발견된 사실을 청자에 머릿속에 집어넣고자, 즉 제시/도입하고자 there을 사용합니다. 상황을 통해서 이해해보겠습니다.
상황 1)
A: 너 왜 이렇게 안색이 안 좋아?
B: 밥을 못 먹어서..
A: 밥을 먹지 왜 안 먹었어?
B: 먹을 게 없었어..
상황 1)에서 밑줄 친 내용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이때 there을 사용해야 합니다.
A가 "밥을 먹지 왜 안 먹었어?"라고 묻는 걸 보니 B는 A가 먹을 게 없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B는 그 사실을 알리고자(introduction) "There's nothing to eat"이라 말해야 합니다.
2. 다양한 문형
there을 '~있다'가 아닌, 상대방이 모르는 내용을 새롭게 소개/제시/도입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서 다양한 문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일반형
▷ There is something there. Maybe
거기에 무언가 있다고요. 그럴지도(= 모르시는 거 같아 말씀드리는데, 거기에 무언가 있습니다)
2) 의문형
▷ Is there anybody there?
거기 누구 있어요?(= 나는 거기에 누가 있는지 모릅니다. 거기 누가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3) V + to be
▷ There used to be a river here
여기에 강이 있곤 했지
4) There + V(arise, exist, emerge etc..)
▷ There exist stockpiles of antiserum in the west
서양에 항혈청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5) There + be + that-/wh-/to-V/-ing
▷ There is no reason to leave here
여기서 떠날 이유는 없지
6) There being(비격식체)
▷ There being no objections?
이의는 없는 거야?(= 이의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3. the를 사용한다?
there이 조금 익숙해지셨나요? there은 상대방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제시하기 때문에, 관사 the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화 중 화제를 전환할 때 회자가 상대방이 다음 주제를 안다고 생각한다면 the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And then there is the question of ~
그리고 ~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4. 단수 동사/복수 동사
마지막으로 단수, 복수 동사를 어떤 기준으로 맞춰야 할지 알아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1) be 동사 뒤에 나오는 명사에 맞춘다
▷ There is a solution.
해결책이 있어요
▷ There are investors out there. There are angels. There are suckers
밖에는 투자자가 있어. 천사도 있고. 머저리도 있지
2) 명사들이 쭉 늘어져 있을 때는 첫 번째 명사에 맞춘다
▷ There is actually milk and eggs and rosemary and agrimony
우유와 계란, 로즈메리와 장미가 있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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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꿈도 이루어지지 않을 꿈만큼 불확실할 수 있다.
Dreams that do come true can be as unsettling as those that don't.
- 브렛 버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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