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어교재

원어민처럼 생각한다는 게 뭘까?

Colson_Kim 2022. 11. 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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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처럼 생각한다는 게 뭘까?

 

원어민처럼 생각한다는 게 뭘까? 영어를 잘해보고자 유튜브, 필사, 어학연수, 음악, 미드, 책, 테드, 영어 웹툰, 드랍, 헬로우톡, 미프, 일기 쓰기, 작문, 전화영어 등 안 해본 게 없는 것 같다. 물론 더 있겠지만. 스스로 여러 매체나 방법들은 접해보고 시도해나가면서 스스로 학습효과가 있고 지속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만 나의 영어 루틴 속에 남게 됐다. 아침에 일어나 PEI 팀 홀튼에서 "The politics"를 읽다가 문득 원어민처럼 생각한다는 게 뭘까라는 상념에 빠졌고 생각을 글로 붙잡아두고자 적어본다. 

 

어떤 언어든 문장을 이루는 기본 요소로써 단어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단어는 세상에 존재하는 추상적이거나 구체적인 대상의 정적이거나 동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작은 단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네이티브로써 모국어 단어 어떻게 다룰까? "야무지다"를 예로 들어보자. 국어사전의 의미를 살펴보면 "사람의 성질이나 행동, 생김새 따위가 빈틈이 없이 꽤 단단하고 굳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연 한국 사람 중에서 "야무지다"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 사람에게 사전적 의미를 말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보통은 "야무지다"라는 단어를 통해 머릿속에서 이미지, 인상, 유의어, 쓰이는 상황 또는 예시를 '연상'하게 되고 연상된 의미의 실타래를 상대에게 설명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우리가 영단어를 대하는 태도는 어떨까? 대부분 영한사전을 통해 1:1로 대응되는 의미로 단어를 '암기'할 것이다. 예를 들어, "smart = 똑똑한, 영리한"으로 보통 암기한다. 그렇다면 단어 "smart"를 사용하고자 할 때 머릿속에 연상되는 이미지는 "똑똑한, 영리한"이라는 글자를 연상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흐름은 "똑똑한, 영리한"에 대한 모국의 기반의 의미망으로 흘러가게 된다. 단어는 각 단어마다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응되는 의미라 하더라도 영어와 한국어에서 각각에서 연상되는 의미의 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사고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 영어를 영어로서 대해야 한다. 물론 초반에 이루어지는 모든 언어 학습은 모국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며 단기 시험이 목적이라면 1:1 대응 암기가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중급 이상의 학습자이거나 언어 학습을 단기가 아닌 장기로 보는 학습자라면 다르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영한사전보단 영영사전을 애용하자. 

영영사전에 나온 의미와 유의어를 살펴보고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자. 여유가 있다면 의미를 보기 전 예문을 먼저 살펴보고 문장 안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보자. 영한사전은 맨 마지막이다.

 

두 번째, 구글 이미지를 찾아보자.

구글 이미지를 통해 단어가 전달하는 시각적의 정보로 단어를 기억해보자. 장기적으로 단어를 머릿속에 붙잡아 둘 수 있으며 활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세 번째, 실제 해당 단어가 쓰이는 상황을 이해하자.

영화나 미드 속에서 실제로 단어가 쓰이는 예시를 yarn, playphrase me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 가지 과정을 다 거쳐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영한사전에 의존하기 전에 적어도 셋 중 하나라도 살펴보자. 원어민처럼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연습이다. 습관을 들이고 자기한테 맞게 재미를 붙이고자 연구한다면 해볼 만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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