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구문 정리 - 의미/종류/시제/위치/독립

분사구문 정리 - 의미/종류/시제/위치/독립

 

이번 시간에는 분사구문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 분사구문

 

1. 의미

분사구문은 주절과 부서절의 주어가 같을 때 부사절의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를 분사구로 바꾼 형태를 말합니다. 

 

▷ Sorry, I fell asleep watching Sabado Gigante last night

미안해, 어젯밤에 Sabado Gigante를 보다가 잠들었어

 

위 예문은 분사구문으로 watching이 쓰였습니다. 주절과 부사절이 나눠진 문장에서 분사구문으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익숙해져 볼까요?

 

▷ I fell asleep, while I watched Sabado Gigante last night

미안해, 어젯밤에 Sabado Gigante를 보다가 잠들었어

 

① 주절과 부사절의 주어가 같을 때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한다

▷ I fell asleep, while I watched Sabado Gigante last night

 

② 동사를 분사구 형태로 바꿔준다

▷ I fell asleep watching Sabado Gigante last night

 

이렇게 중복되는 말을 생략해주면 더욱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2. 종류

1) 접속사 포함

그런데 생략할 수 있는 접속사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무척 다양합니다.

(예: when, while, until, after, before, whenever, unless, if, though, once).

 

그렇다 보니 해석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죠.

(예: ~하면서, ~할 때, ~해서, ~때문에, ~하면, ~후에, ~전에)

 

그래서 무작정 접속사를 생략해버리면 앞뒤 문장의 논리적 관계가 모호해져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상 앞뒤 문장의 관계가 모호하거나 또는 그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접속사는 생략하지 않고 주어만 생략한 후 동사를 분사구로 바꾸기도 합니다.

 

▷ She still looked hungry after finishing her lunch

그녀는 점심을 다 먹은 후에도 여전히 배고파 보였다

 

2) 수동태

수동태 분사구문은 부사절이 수동태일 때 수동태의 be동사를 분사형으로 바꾼 형태이며 이때 being은 보통 생략합니다. 

 

▷ when she was sent to the finest magic school, she was 12 years old

그녀가 최고의 마법학교에 보내졌을 때, 그녀는 12살이었다

 

위 예문에서 수동태 분사구문으로 바뀌는 과정도 능동 분사구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① 주절과 부사절의 주어가 같을 때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한다

when she was sent to the finest magic school, she was 12 years old

 

② be동사를 분사 being으로 바꾸고 보통 생략한다

(being) Sent to the finest magic school, she was 12 years old

 

 

3) 대등접속사

접속사 중 대등접속사 and가 생략된 형태도 주의해야 합니다. and는 문맥에 따라 '그리고, 그러고 나서, 해서, 하려고, 그래서'등 다양하게 해석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 (And) using this, you cannot fail

이것을 사용하면 실패할 수 없습니다

 

3. 시제

분사구문을 사용할 때 시제도 신경 써야 합니다. 주절의 시제를 기준으로 주절과 시제가 같다면 단순분사 형태로 쓰고 주절의 시제보다 과거라면 완료분사 형태인 'having + p.p(능동), having been + p.p(수동)'을 사용합니다. 보통 사건의 순서를 강조하는 접속사 after, since 따위에서 자주 쓰입니다.

 

 

▷ Having arrived, they'll find top secret information in my hands

도착해서, 그들은 내 손에 있는 일급 비밀 정보를 찾을 것이다

 

구어체에서는 분사구문의 시제가 주절보다 과거더라도 문두에 위치하면 단순분사 형태를 사용합니다. 문장의 순서와 맥락상 전후관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미에 위치하면 완료분사형을 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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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치

분사구문은 문장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쓰입니다. 보통 추가 정보를 나타날 때는 쉼표를 사용하고 동시 동작을 나타낼 때는 쉼표 없이 사용합니다.

 

1) 문두

▷ Arriving there, I saw Kim

그곳에 도착해서 나는 김 씨를 보았다

 

2) 중간

▷ The boy, sitting in the middle, is my brother

가운데 앉아 있는 소년은 내 동생이다

 

3) 문미

▷ Kim loved his new jacket, wearing it everywhere

김은 그의 새 재킷을 좋아했고 그것을 어디에서나 입었다

 

4) 동시동작

▷ The boys sitting by the road were gossiping

길가에 앉아 있는 소년들은 수다를 떨고 있었다

 

5. 독립분사구문

분사구문은 주절과 부사절의 주어가 같을 때 부사절의 접속사와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를 분사구로 바꾼 형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주절의 주어와 부사절의 주어가 다를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럴 땐 부사절의 주어를 그대로 두고 독립적인 주어를 갖는 구문인 독립분사구문을 만듭니다.

 

▷ Because the weather was fine, we went out for a picnic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우리는 소풍을 갔다

 

① 주절과 부사절의 주어가 다를 때 접속사를 생략한다

▷ Because the weather was fine, we went out for a picnic

 

② 동사를 분사구 형태로 바꿔준다

▷ The weather being fine, we went out for a picnic

 

There is[are] 구문일 경우에는 독립분사구문을 어떻게 만들까요? 여기서 there은 생략하지 않고 형식상 주어로 사용합니다.

 

▷ Since there was nothing to do, we left 

할 일이 없어서 우리는 떠났다

 

① 주절과 부사절의 주어가 다를 때 접속사를 생략한다

▷ Since there was nothing to do, we left 

 

② 동사를 분사구 형태로 바꿔준다

▷ There being nothing to do, we 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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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극도로 바쁜 미로 같은 삶 속에서 그를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서있지 않고 단순히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He who every morning plans the transaction of the day and follows out that plan, carries a thread that will guide him through the maze of the most busy life. But where no plan is laid, where the disposal of time is surrendered merely to the chance of incidence, chaos will soon reign.

- 빅터 위고 -